내몸에 딱 맞는 한약

누구에게나 좋은 한약은 없습니다. 저마다 다른 체질과 다른 증상이 있고 같은 질병이라 할지라도 처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한의학적로는 동병이치(同病異治)라고 합니다. 체질에 따라 부족한 것은 보하고 넘치는 것은 덜어주어야 내몸에 딱 맞는 한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한의학적 치료의 기본원칙이 되는 치병구본(治病求本)이란 질병을 치료하려면 반드시 그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말로 맥진, 복진, 설진, 절진, 문진 등의 여러 진단을 통해 그 원인을 찾아내야만 제대로 된 한약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단 한 사람을 위한 한약, 내몸에 딱 맞는 한약을 인생한의원에서 짓겠습니다.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지지 않나요?

환자 분들이 아주 많이 묻는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한약이 간에 해롭다는 인식이 있습니다만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우선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한약은 홈쇼핑, 마트 등에서 파는 한약재들과는 달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GMP 인증을 받은 한약재입니다. GMP 인증은 중금속, 잔류농약 검사 등의 엄격한 품질 검사를 마친 후 통과된 한약재이기 때문에 믿고 복용하셔도 됩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과 대전대 한의과대학 연구팀에서 한방병원에 15일 이상 입원한 환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약 복용에 따른 간손상 여부를 관찰한 연구가 있습니다. 연구결과, 간손상이 일어난 환자는 단 6명(0.6%)이었으며 추적 관찰한 결과 간기능은 모두 정상으로 회복 되었습니다. 이 연구외에도 6894명의 환자를 분석한 연구에서도 한약이 간손상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음식, 양약, 한약 할 것 없이 상한 음식이라면 배탈이 나고 양약이든 한약이든 잘못 사용하면 잘 쓰면 득, 잘못 쓰면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몸의 상태를 파악하지 않고 누가 좋다고 하여 직접 처방하여 먹거나 단일 약재로 녹용만, 인삼만 장기복용 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문가에게 제대로 처방을 받아 한약의 효능을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